
손에서 놓지 못하는 세상,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스마트폰은 이제 우리 삶의 연장선이 되었다. 통화나 메시지를 넘어서, 우리는 뉴스를 읽고, 영화를 감상하고, 쇼핑하며, 업무와 학습까지도 스마트폰으로 해결한다. 문제는 이것이 단순한 편의를 넘어, 삶의 중심이 되고 있다는 데에 있다. 스마트폰을 손에 쥐지 않으면 불안함을 느끼고, 5분 이상 화면을 보지 않으면 초조함이 엄습한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습관을 넘어 **'과의존'**이라는 사회적 문제로 번지고 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대한민국 성인의 스마트폰 평균 사용 시간은 하루 5시간 47분이다. 청소년층은 이보다 훨씬 높아 8시간 이상 사용하는 비율이 35%에 달한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사용 시간보다 ‘자율성 상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