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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먼저 알아야 할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법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단속보다 ‘이해’가 먼저다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처음 사주는 순간, 부모는 두 가지 감정을 동시에 느낀다. 하나는 “이제 친구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겠구나”라는 안도감이고, 다른 하나는 “혹시 유해 콘텐츠에 노출되진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다. 스마트폰은 아이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지만, 동시에 그 세계를 어떻게 탐색할지에 대한 기준은 거의 주어지지 않는다. 많은 부모가 ‘사용 시간제한’이나 ‘앱 설치 차단’과 같은 통제 방식으로 디지털 환경을 관리하려 한다. 그러나 지금 필요한 것은 ‘통제’가 아니라 ‘이해와 교육’이다.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는 자녀에게 단순히 스마트폰을 잘 쓰게 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도..

AI 시대, 디지털 리터러시가 더 중요한 이유

정보가 넘치는 시대, 진짜 필요한 건 ‘판단력’이다AI 기술은 더 이상 미래가 아니라 현재다. 우리는 이미 AI 음성비서로 일정을 관리하고,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며, 생성형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글을 작성하거나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특히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등장 이후, 정보 생산과 소비의 방식은 근본적으로 변화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단순히 정보를 ‘찾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생성하고, 평가하며, 재구성하는 능력을 요구받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시대에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단순한 기술 사용 능력이 아니라, 디지털 환경 속에서 정보를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윤리적으로 활용하며,..

유튜브 시대의 디지털 리터러시: 콘텐츠 판단 기준 세우기

알고리즘보다 강한 건 '판단력'이다하루에도 수천만 개의 영상이 올라오는 유튜브는 이제 단순한 영상 플랫폼을 넘어 전 세계인이 정보를 습득하고 공유하는 거대한 미디어 생태계가 되었다. 요리법부터 뉴스, 투자 정보, 정치 이슈, 건강 상식까지 우리는 유튜브를 통해 거의 모든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정보의 질과 사실 여부가 사용자에게 철저히 맡겨져 있다는 점이다. 유튜브는 정보의 정확성을 판단해 주지 않으며, ‘시청 시간’과 ‘조회 수’에 따라 알고리즘이 추천을 구성할 뿐이다. 이처럼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고, 누구든지 쉽게 시청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는 개인의 판단 능력, 즉 디지털 리터러시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단순히 ‘잘 만든 영상’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