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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디지털 리터러시 교과서가 다루지 않는 내용들

리터러시는 ‘사용법’이 아닌 ‘삶의 태도’다요즘 초등학생은 디지털에 익숙하다 못해, 이미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과제를 해결하고, 유튜브로 세상의 흐름을 배우며, AI 챗봇에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교육부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포함한 정보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2025년 개편 교육과정에서는 초등학교 단계부터 디지털 리터러시가 정규 교과의 일부로 포함될 예정이다. 하지만 교과서만으로 충분할까? 실제로 초등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대부분 기본적인 기기 조작법, 간단한 정보 검색법, 온라인 에티켓 등 ‘기술 중심’ 내용에 머물고 있다. 문제는, 현실 속 아이들이 마주하는 디지털 세계는 훨씬 더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초등 디지털 리터러시 교과서가 다루지 못하..

디지털 리터러시가 청소년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연결된 세상 속에서 외로워지는 아이들, 그 원인은? 오늘날의 청소년은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과 함께한 세대다. 친구와의 소통, 수업 과제, 취미 생활까지 대부분의 활동을 온라인에서 해결하며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디지털 기기와 함께 보낸다. 하지만 이런 환경 속에서도 많은 청소년은 불안, 우울, 자존감 저하, 정체성 혼란을 경험하고 있다. 오히려 연결될수록 더 외롭고, 더 비교하며, 더 상처받는 구조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심리적 문제의 원인에는 단순한 ‘인터넷 사용 시간’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방식으로 디지털을 사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고 행동하는지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