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환경은 넓어졌지만, 우리는 그만큼 현명해졌는가?디지털 기술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눈을 뜬 순간부터, 우리는 검색하고, 클릭하며, 콘텐츠를 소비하고, 사람들과 소통한다. 이제는 이메일보다 메신저가 빠르고, 신문보다 SNS가 익숙하며, 종이책보다 영상으로 정보를 더 자주 접한다. 이처럼 디지털은 우리의 삶을 확장했지만, 그 확장만큼 정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온라인에서 책임 있게 행동하는 역량은 충분히 따라오고 있을까?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는 단순히 디지털 도구를 ‘쓸 줄 아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정보의 진위를 판단하고, 타인과의 디지털 소통을 윤리적으로 수행하며, 자신을 표현하고 보호하는 힘이다. 특히 정보의 과잉, 가짜 뉴스의 범람,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