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보다 강한 건 '판단력'이다하루에도 수천만 개의 영상이 올라오는 유튜브는 이제 단순한 영상 플랫폼을 넘어 전 세계인이 정보를 습득하고 공유하는 거대한 미디어 생태계가 되었다. 요리법부터 뉴스, 투자 정보, 정치 이슈, 건강 상식까지 우리는 유튜브를 통해 거의 모든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정보의 질과 사실 여부가 사용자에게 철저히 맡겨져 있다는 점이다. 유튜브는 정보의 정확성을 판단해 주지 않으며, ‘시청 시간’과 ‘조회 수’에 따라 알고리즘이 추천을 구성할 뿐이다. 이처럼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고, 누구든지 쉽게 시청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는 개인의 판단 능력, 즉 디지털 리터러시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단순히 ‘잘 만든 영상’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