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회, ‘잘 쓰는 것’보다 ‘잘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우리는 더 이상 오프라인 중심의 사회에 살지 않는다. 교육, 금융, 의료, 여가 등 일상의 거의 모든 영역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진다. 청소년은 교과서를 대신해 스마트기기로 공부하고, 직장인은 메일보다 슬랙이나 노션을 더 자주 쓰며, 노년층조차도 정부 서비스를 모바일 앱으로 신청한다. 이처럼 디지털은 도구가 아니라 ‘삶의 기반’이 되었지만, 과연 우리는 이 환경에 제대로 적응하고 있는가? 디지털을 '얼마나 빠르게 쓰는가?'보다, '어떻게 쓰고 있는가?'가 훨씬 더 중요해졌다. 단순한 기기 사용 능력은 이제 기본이며, 그 위에 필요한 것은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