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는 업무 도구인가, 또 다른 스트레스인가?현대 직장인의 하루는 퇴근 후에도 이어진다. 이메일 확인, 메신저 응답, 회사 인스타그램 운영, 내부 슬랙 채널의 반응 체크 등 디지털 환경은 일과 삶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SNS를 포함한 다양한 온라인 채널이 기업 홍보와 고객 소통의 핵심 도구가 되면서, 많은 직장인은 자신의 감정과 태도까지 디지털상에서 끊임없이 조절하고 연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바로 이것이 ‘디지털 감정 노동’이다. 단순히 고객 응대를 넘어서, 자신의 의견, 반응, 표현 방식 하나하나에 신중히 처리해야 하는 시대다. 사내 메신저에서의 ‘답장 속도’, 팀 프로젝트 채팅방에서의 ‘공손한 어투’, 또는 고객 DM에 대한 ‘24시간 대응’ 등은 개인의 전문성과는 별개로 평가..